대한항공 미주 항공권 가격 내린다

대한항공 미주 항공권 가격 내린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7-03-29 17:54
수정 2017-03-29 18: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델타항공과 ‘조인트 벤처’ 설립…태평양 노선 공동운영 등 추진

이미지 확대
29일 인천 중구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 설립 양해각서(MOU) 체결 행사 뒤 조양호(왼쪽 두 번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첫 번째) 대한항공 사장, 에드 바스티안(세 번째)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시어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29일 인천 중구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 설립 양해각서(MOU) 체결 행사 뒤 조양호(왼쪽 두 번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첫 번째) 대한항공 사장, 에드 바스티안(세 번째)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시어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을 이용해 미주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좀더 싼 가격에 더 다양한 도시로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미국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 중구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설립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실제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아니라 태평양 노선에 대한 영업을 같이 하고, 수익과 비용을 함께 나누는 형태”라면서 “항공사 간 가장 높은 수준의 협력 단계”라고 설명했다.

조인트벤처 운영에 따라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미주 250여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개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 스케줄을 함께 짜고 공동으로 판매한다. 양사가 노선 스케줄을 함께 짜기 때문에 환승 대기 시간이 짧아지고, 좀더 다양한 도시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항공권 가격도 낮아질 전망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7-03-30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