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애플코리아 현장조사

공정위, 애플코리아 현장조사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17-11-24 22:48
수정 2017-11-24 23: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신사 상대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애플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가 1년 이상 진행 중인 국내 이동통신사에 대한 애플의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의 일환으로 보인다.

24일 정보통신(IT)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애플코리아가 국내 이통사에 광고비, 행사비 등 마케팅 비용을 떠넘기고, 이통사들이 아이폰을 주문할 때 일정 수량 이상을 반드시 구매토록 하는 등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했는지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이 같은 조사를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최근 외국계 기업에 비해 국내 기업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애플의 소위 ‘갑질 행위’가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다만 아이폰X의 국내 가격이 미국, 일본보다 20만원 이상 비싸게 책정됐다는 논란도 제기된 상황이어서 이와 관련된 조사를 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여부를 묻자 “기업에 대한 조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7-11-25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