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동산시장 투기에 불안심리 편승…보유세 국회서 논의”

김동연 “부동산시장 투기에 불안심리 편승…보유세 국회서 논의”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9-07 12:48
수정 2018-09-07 13: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동산대책, 관계부처 조율 후 원보이스로 내놓을 것”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부동산 과열 문제와 관련해 “일부 투기적 수요에 불안 심리가 편승한 것 같다”고 7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김동연 부총리,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김동연 부총리, 수소경제 활성화 방안 논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강서구에 수소생산업체 엘켐텍을 방문, 수소경제분야 혁신성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9.7.
연합뉴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에서 수소생산업체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유동성 문제와 관련해 부동산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유동성이 수소경제 등 건전한 투자 쪽으로 갈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유세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국회에 넘어가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며 “심의 과정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유세 등 조세 정책이 부동산 안정 목적만 가진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임대사업자 규제강화 카드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가능성을 묻는 말에 “부처가 차분히 논의 중인 (부동산 종합대책) 안에서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대책을 둘러싼 당·정·청 엇박자 논란을 의식한 듯 “부동산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관계부처와 차분히 대책 준비 중이며 결론 나면 적절한 창구에서 ‘원 보이스’로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쫓기듯이 내놓는 대책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