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채권 잔액 올해 들어 첫 감소…하락세로 돌아서나

외국인 국내 채권 잔액 올해 들어 첫 감소…하락세로 돌아서나

김주연 기자
김주연 기자
입력 2018-10-05 15:10
수정 2018-10-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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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국내 채권 잔고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 보유 잔액이 지난 9월 말 기준 112조 62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말 대비 2조 2000억원이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는 2조원어치를, 통안채는 90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국채가 대규모로 만기를 맞으면서 잔고가 줄었다. 총 순매수 규모가 지난달 4조 6000억원에서 2조 3000억원으로 줄었다.

금투협은 “미·중 무역분쟁과 금융불안에도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돼 순매수 기조는 이어졌으나 순매수 규모가 줄어 외국인 채권 보유 잔액이 처음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벌어졌지만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의 채권 투자가 이어져 자금 유출 우려가 적었지만, 미국의 10년 국채 금리가 3.1%를 웃돌면서 외국인 채권 잔고가 줄어들어 매수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앞서 한국경제연구원은 한·미 간 금리 격차가 0.25%포인트 커지면 국내 주식·채권 등에 투자한 외국인 돈이 15조원 빠져나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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