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도 ‘먹구름’

4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도 ‘먹구름’

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입력 2019-10-20 17:54
수정 2019-10-2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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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실사지수 2분기 연속 하락세…신산업 뺀 대다수 부문 부진 예상

올 4분기 제조업 경기가 전 분기보다 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제조업체 1051곳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시황 전망이 87, 매출 전망은 88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4분기 시황과 매출 전망 BSI 모두 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시황은 전 분기(90)보다 3포인트, 매출은 전 분기(96)보다 8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내수(88)와 수출(96) 전망치는 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동반 하락하고, 설비투자(94)와 고용(94) 역시 2분기 연속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 매출 전망은 무선통신기기(102)와 바이오·헬스(105)에서만 100을 웃돌고,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100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유형별로는 신산업(104)을 제외한 대다수 부문이 100을 밑돌고, 대기업(100)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87)은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됐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2019-10-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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