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 최전선 섰던 ‘그때 그 사람’들 만난 추경호

2008년 금융위기 최전선 섰던 ‘그때 그 사람’들 만난 추경호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2-09-27 20:32
수정 2022-09-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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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2시간 회동서 ‘환율전쟁’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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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가운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금융·외환 정책 논의를 위해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가진 신제윤(왼쪽)·최종구(오른쪽) 전 금융위원장과의 조찬 회동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가운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금융·외환 정책 논의를 위해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가진 신제윤(왼쪽)·최종구(오른쪽) 전 금융위원장과의 조찬 회동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몸소 경험한 신제윤·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찾았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돌파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과거 경험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두 사람과 만나 최근 금융·외환시장과 과거 정책 경험, 대응 방안에 대해 2시간가량 의견을 나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고강도 긴축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악재로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추 부총리가 국제 금융 분야에 정통한 전직 관료를 만나 조언을 구한 것이다. 두 사람은 2008년 9월 미국 대형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으로 금융시장이 최악으로 치달았을 때 ‘환율전쟁’ 최전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신 전 위원장은 당시 기재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을 맡아 한미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과정에서 실무 협상을 주도했다. 최 전 위원장은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으로서 환율을 방어하고 금융·외환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했다.

두 사람은 추 부총리에게 과거 환율 상승기 때 펼쳤던 대응책과 함께 과도한 정부의 대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9-2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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