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4 ‘듀얼 비디오 콜’ 기능 왜 빠졌지

갤S4 ‘듀얼 비디오 콜’ 기능 왜 빠졌지

입력 2013-05-02 00:00
수정 2013-05-0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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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앱 설치하면 사용 가능”

삼성전자가 ‘갤럭시S4’를 소개하면서 새로운 사용자경험(UX)으로 언급한 기능이 정작 국내 제품에는 빠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갤럭시S4의 신기능인 ‘듀얼 비디오 콜’이 국내 시판하는 갤럭시S4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듀얼 비디오 콜은 영상통화를 할 때 제품의 앞면 카메라와 뒷면 카메라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가령 시장이나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자신의 얼굴과 살 물건을 함께 보여주면서 가족과 통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제품 공개 행사를 하면서 듀얼 비디오 콜을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로 소개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S4의 설명서에는 이 기능에 대한 언급이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듀얼 비디오 콜은 현재 시판 제품에는 탑재돼 있지 않지만 ‘챗온V’라는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일부 국가에서는 이 기능이 선탑재되지 않고 내려받아 쓸 수 있게 돼 있다고 말했다.

제품 출시 국가별로 부가기능의 탑재 방식이 다른 것은 나라별로 앱 설치에 관한 소비자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스마트폰 화면에 너무 많은 기능을 넣거나 별로 사용하지 않는 앱을 탑재할 경우 사용자들이 강한 거부감을 보인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논란이 된 기능들은 제품에서 빠진 것이 아니며 필요할 때 앱을 내려받거나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3-05-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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