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메신저 ‘라인’ 효과… 혼자만 웃었다

NHN, 메신저 ‘라인’ 효과… 혼자만 웃었다

입력 2013-05-11 00:00
수정 2013-05-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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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빅3’ 1분기 실적 희비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 등 국내 포털 빅3 1분기 실적의 희비가 엇갈렸다.

NHN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다음은 영업이익이 줄었고 SK컴즈는 6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실적 희비가 모바일 부문에서 갈린 만큼 빅3 모두가 치열한 모바일 사업 전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다음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3% 늘어난 1249억원, 순이익은 8.7% 감소한 193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SK컴즈는 1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동기 대비(영업손실 102억원) 소폭 확대됐으며 전 분기(160억원)보다는 적자폭이 줄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6.3% 감소한 330억원, 순손실은 75억원이다.

하루 먼저 실적을 발표한 NHN은 매출액 6736억원, 영업이익 191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7.6% 증가, 영업이익은 10.5% 상승했다.

승부는 모바일 사업에서 갈렸다. NHN은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 비중이 전 분기 14%에서 16%로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전 세계 누적가입자 수가 1억 5000만명을 돌파하며 6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덕분에 라인 게임은 월 9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05-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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