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아닌 완벽한 재탄생…전동화된 지프로 더 많은 대중 만날 것”

“진화 아닌 완벽한 재탄생…전동화된 지프로 더 많은 대중 만날 것”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2-04-19 13:00
수정 2022-04-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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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하웰 지프 수석 디자이너 현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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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하웰 지프 수석 디자이너 지프 제공
그렉 하웰 지프 수석 디자이너
지프 제공
“기존작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진화나 계승이 아닌, 완벽하게 새로 태어났다는 의미입니다.”

지난달 31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올 뉴 2022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포바이이)’ 국제 미디어 시승식에서 만난 그렉 하웰(사진) 지프 수석 디자이너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새로 출시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그랜드 체로키 4xe’가 이전 내연기관 모델과의 연속선상에서 벗어나 있다는 선언이었다.

“이 표시 덕분에 누구나 쉽게 이 차가 전동화 모델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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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체로키 4xe 충전구에 붙어 있는 ‘e’ 배지가 전동화를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장식돼 있다. 지프 제공
그랜드 체로키 4xe 충전구에 붙어 있는 ‘e’ 배지가 전동화를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장식돼 있다.
지프 제공
차량 곳곳 파란색으로 강조된 지점들이 있다. 전면부 그릴 밑에 있는 ‘토우호크’(견인고리)가 대표적이다. 충전구와 트렁크 등 차량에 붙은 배지도 모두 파란색으로 장식돼 있다. 이전 그랜드 체로키와 가장 크게 구분되는 지점인 동시에, 친환경을 표방하는 하이브리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표시다.

공기역학적 설계를 새롭게 하는 데 가장 큰 공을 들였다고 그는 전했다. 낮아진 루프라인과 전면부의 신형 액티브 그릴 셔터, 전륜의 휠 덮개 등이 주행 시 공기 저항을 줄여 줘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그렉 하웰은 “이런 설계를 완성하기 위해 엔지니어들과 바람이 나오는 터널에서 모형을 만들고, 그것을 스캔하고 다시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을 반복했다”면서 “이미 기본기가 아주 탄탄하고 완벽한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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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으로 된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전면부 토우호크(견인고리) 지프 제공
파란색으로 된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전면부 토우호크(견인고리)
지프 제공
그는 전동화 이후 지프가 좀더 대중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연료의 효율성이 좋아진 만큼 장거리를 많이 다니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면서 “여러 트림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프는 이제 더이상 ‘오프로드 마니아’들만을 위한 차가 아니다”라면서 “전동화 모델 출시 이후 우리는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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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지프 제공
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지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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