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 심리지수 4개월 만에 하락 전환

주택 매매 심리지수 4개월 만에 하락 전환

류찬희 기자
입력 2022-06-15 12:23
수정 2022-06-1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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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매매·전세 심리가 4개월 만에 떨어졌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4로 전달(116.0)보다 6.6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주택 매매 심리지수는 올해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지난달에는 하락으로 돌아섰다. 지난 3월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풀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 한시 배제 조치 시행 등으로 지수가 떨어졌다. 다주택자가 팔려고 내놓은 주택이 증가하고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가 작용해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연구원은 심리지수가 115 이상이면 상승국면, 95∼115면 보합국면, 95 미만이면 하강국면으로 분류한다.

서울의 주택 매매 심리지수는 지난달 112.9로 전월(123.7) 대비 10.8포인트 떨어져 3개월 연속 이어진 상승 국면을 멈추고 보합 국면으로 진입했다. 경기(115.6→108.1)와 인천(105.7→101.7)도 모두 지수가 하락하면서 수도권 전체로는 117.0에서 108.9로 떨어졌다. 수도권의 지수가 각각 3월과 4월 상승국면에서 지난달 일제히 보합국면으로 돌아온 것이다. 지방 역시 지난 4월 114.5에서 5월 109.5로 하락하며 3개월째 계속된 상승세를 끝냈다. 세종(105.3→87.6), 대전(114.9→100.8)은 지수가 각각 17.7포인트, 14.1포인트가 떨어지며 하락 폭이 컸다.

주택 전세시장 심리도 3개월 연속 기대감이 커졌으나 지난달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5로 전달(103.5) 대비 3.0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104.7→101.5)과 지방(102.2→99.3) 모두 지수가 하락 전환해 지난해 10월(111.7)부터 8개월째 보합국면을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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