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4곳 중 3곳 “SW 인력 채용·유지 어려워”

중소기업 4곳 중 3곳 “SW 인력 채용·유지 어려워”

유승혁 기자
유승혁 기자
입력 2023-07-02 15:16
수정 2023-07-02 15: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프트웨어 인력 채용 관련 여론조사 실시
“SW 인력 채용·유지 어렵다” 75.4% 응답
기업 선호 국가 ‘인도, 베트남, 중국’ 순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청사
중소기업 4곳 중 3곳 꼴로 소프트웨어(SW) 인력을 채용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 절반 가량은 ‘저렴한 인건비’ 등을 이유로 외국인을 채용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13~23일 중소기업 187곳과 취업준비생 773명을 대상으로 ‘SW 인력 채용’ 관련 여론조사(복수응답 허용)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 대상 중소기업의 75.4%는 SW 전문인력을 채용·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74.3%는 능력 있는 지원자를 찾는 게 가장 어렵다고 답했다. SW 인력난의 주요 원인으로는 ‘대기업과의 연봉 격차로 인한 기업군 간 경쟁 심화’와 ‘중급이상 개발자 인력 부족’이 각각 68.4%, 64.2%를 차지했다.

향후 외국인 SW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싶다고 밝힌 중소기업은 54.5%였다. 이유로는 외국인 경력직 개발자를 한국인보다 더 저렴한 임금으로 채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응답(68.4%)이 가장 많았다.

또 중소기업의 60.4%는 외국 SW 인력 채용이 해당국 수출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고, 관련 정부 프로그램이 신설될 경우 지원하겠다는 비율은 74.3%였다. 기업이 선호한 국가는 인도(36.4%), 베트남(31.0%), 중국(11.8%)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SW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중복 합격 시 67.9%가 대기업 취업을 희망했고, 중소·벤처·스타트업을 선택한 비율은 5.4%에 그쳤다. 그 이유로 ‘임금이 적을 것 같아서’(61.1%), ‘직업 안정성이 낮을 것 같아서’(60.5%)를 많이 꼽았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