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력산업 ‘투트랙’ 전환…19개 미래신산업 분리 지정

지역주력산업 ‘투트랙’ 전환…19개 미래신산업 분리 지정

옥성구 기자
옥성구 기자
입력 2023-02-16 15:10
수정 2023-02-16 15: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축산업 41개, 미래신산업 19개 분리
육성전략도 차등화…27일 개편안 확정

이미지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2.16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2.16 kimsdoo@yna.co.kr
정부가 지역주력산업 전략을 주축산업에 더해 미래신산업을 분리해 함께 지원하는 ‘투트랙’으로 바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지역주력산업 개편 및 육성방향’을 발표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각 3~4개 사업을 주력산업으로 정해 중소기업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산업·공간·인력을 중심으로 지역 정책이 추진돼 실질적인 기업육성 정책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중기부는 현재 48개의 지역주력산업을 기술 성숙도, 산업기반, 공급망을 구성하는 기업군 존재 여부 등을 고려해 주축산업 41개와 미래신산업 19개로 분리 개편하기로 했다.

주축산업은 기술 성숙도가 높고 지역에 산업 기반을 갖춘 주력산업으로 천연물바이오소재, 바이오헬스케어, 지능형IT부품, 첨단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된다.

미래신산업은 기술 성숙도나 산업기반은 부족하지만,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새롭게 선정되는 분야다.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형 원자로(SMR), 5G·6G 위성통신, 이차전지 모듈시스템 등이 해당된다.

주축산업과 미래신산업의 성장 주기가 다른 만큼 육성전략도 차별화하기로 했다. 주축산업은 기업군을 성장단계별로 유형화해 성장전략을 수립한다. 평가 등급에 따라 지역별 인센티브 예산 차등 규모도 확대한다.

미래신산업은 지역별 전략 품목들을 대상으로 중장기 로드맵에 근거한 핵심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기반 조성에 필요한 장비, 전문인력, 사업화 등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중기부는 오는 27일 14개 시도와 지역경제위원회를 개최해 지역별 주력산업 개편안을 확정한다. 아울러 상반기 내 지역주력산업 육성 세부과제를 포함한 ‘지역중소기업 육성전략’(가칭)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2.16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2.16 kimsdoo@yna.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