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 고르기…삼성전자도 소폭 하락

코스피 숨 고르기…삼성전자도 소폭 하락

입력 2012-03-28 00:00
수정 2012-03-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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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지표 등 경제지표 부진과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제동을 거는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 등의 여파로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28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8.02포인트(0.39%) 내린 2,031.7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31% 하락한 2,033.05로 출발해 내내 2,030선에서 등락을 주로 거듭했다.

외국인은 652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854억원과 81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83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 지수는 대체로 하락하면서 장을 마쳤다. 건설(1.92%), 전기ㆍ가스업(1.56%), 증권(1.11%)은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내렸다.

하지만 운수ㆍ장비(1.46%)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그밖에 음식료품(0.94%), 섬유의복(0.22%), 비금속광물(0.04%)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종가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삼성전자는 0.69% 하락한 130만2천원에 마감했다.

LG전자(4.30%)와 LG(2.99%) 등 LG그룹주의 내림폭이 컸다. 그 밖에 한국전력(1.53%)과 SK이노베이션(1.22%)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8포인트(0.42%) 내린 519.56으로 마감했다.

유진투자증권 곽병렬 연구원은 전날 미국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의 부진을 원인으로 꼽았다.

곽 연구원은 “미국에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임스 불러드 총재가 추가 양적 완화에 제동을 거는 견해를 밝힌 것도 뉴욕 증시 하락에 한 몫했다”며 “다만 미국 건설지표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국내 증시도 숨 고르기 국면에 머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71% 하락한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11% 올랐다. 상해 종합지수는 2.61%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하락한 1,13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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