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은행주 3~4월에도 상승 흐름 이어갈 것”

교보증권 “은행주 3~4월에도 상승 흐름 이어갈 것”

입력 2014-03-07 00:00
수정 2014-03-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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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최근 1개월 은행주가 코스피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다며 3~4월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7일 전망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1개월 은행주가 5.6% 상승하며 코스피보다 0.9%포인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세계 금융시장이 안정된 가운데 1분기 실적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우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취임 이후 미국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약화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도 1천70원 선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7개 상장 은행의 순이익은 1조8천700억원으로, 지난해 분기 평균(1조4천400억원)에 비해 30.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도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으로 현 분위기가 가계대출 증가까지 확대되기엔 현실적으로 제한이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관련 이슈가 은행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이외에도 황 연구원은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임명된 이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화된 점, 현재 은행주가 가치평가 면에서 매력이 있다는 점도 상승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요인들이 3~4월에도 은행주의 상승 요인으로 계속 작용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추가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은 은행주 가운데 신한금융지주와 BS금융지주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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