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삼성전자, 하반기 박스권 주가 예상”

신한금융투자 “삼성전자, 하반기 박스권 주가 예상”

입력 2014-08-01 00:00
수정 2014-08-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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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일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시장 내 점유율 하락과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하반기 주가가 박스권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로 150만원, 투자의견으로는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15.2% 줄어든 7조1천900억원을 기록했다”며 “휴대전화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한 판매량 감소 및 마케팅 비용 증가가 수익성 악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의 주력인 IT모바일(IM) 부문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6가 출시되고 중국 제품들이 중저가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판매량 증가가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 흐름이 견조했지만, 이 같은 기대감이 사라졌기 때문에 주가는 기초여건(펀더멘탈)에 연동할 전망”이라며 “시장 내 점유율 하락과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박스권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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