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매수청구권 행사에 삼성물산·제일모직 급락

엘리엇 매수청구권 행사에 삼성물산·제일모직 급락

입력 2015-08-06 15:41
수정 2015-08-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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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가 합병의 마지막 관문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마지막날 동반 급락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3.50% 하락한 5만5천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일모직도 4.17% 급락한 16만1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이날 보유 지분 일부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격한 내림세를 탔다.

엘리엇이 삼성물산 지분을 완전히 정리하고 손을 털 경우 수급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삼성물산의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1대 0.35의 비율로 삼성물산과 합병하기로 예정된 제일모직의 주가 흐름은 합병 완료 때까지 삼성물산과 연동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엘리엇이 삼성물산 지분을 시장에서 팔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시장에서 엘리엇이 일부 주식을 팔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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