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9·11 후 테러범 403명 유죄 선고”

美 법무부 “9·11 후 테러범 403명 유죄 선고”

입력 2010-03-27 00:00
수정 2010-03-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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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001년 9.11테러 사태 후 국제 테러 관련 소송에서 403명에 유죄를 선고했다고 미 법무부가 26일 밝혔다.

 미 법무부가 이날 공개한 문건에 따르면 이 가운데 종신형 선고는 12건,10년 이상 징역형은 59건이었다.

 이들의 혐의는 해외에서 미국인을 겨냥한 테러 계획 또는 실행,외국 테러단체에 대한 물적 지원,인질극,사기 등으로 다양했다.

 미 법무부 국가안보국의 로널드 와이치 차관보는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수사를 통해 뉴욕 지하철을 대상으로 한 테러 음모,텍사스와 일리노이주 건물을 목표로 한 폭탄 공격 등을 저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와이치 차관보는 나아가 “2008년 뭄바이 테러를 돕고 다른 공격을 모의한 용의자들도 시카고에서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시카고에서 라자 라흐라십 칸(56)이라는 남성이 알-카에다에 폭발물 구입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오는 여름 미국 내 경기장 공격을 공모했다며 연방법원에 기소장을 제출했다.

 FBI은 파키스탄 출신의 미국 시민권자인 칸이 시카고에서 택시 운전사로 일하면서 지난 11일 다른 남성과 경기장에 폭탄을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며 알-카에다 소속 파키스탄 조직원인 일랴스 카슈미리 측에 950달러를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FBI와 검찰에 따르면 칸은 지난 15년간 카슈미리를 알고 지냈으며,카슈미리가 자신에게 폭발물 구입을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히자 돈을 건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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