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자와 강제기소…정치생명 위기

日 오자와 강제기소…정치생명 위기

입력 2011-01-31 00:00
수정 2011-01-3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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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계의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이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 31일 법원에 의해 강제기소됐다.

도쿄 제5검찰심사회의 강제기소 결의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검찰관으로 지정된 변호사는 이날 정치자금규정법상 허위기재 혐의로 오자와 전 간사장과 전 비서 3명을 기소했다.

시민들로 구성된 도쿄 제5검찰심사회는 도쿄지검 특수부가 작년 초 오자와 전 간사장의 정치자금관리단체인 리쿠잔카이(陸山會)의 정치자자금규정법위반(허위기재) 혐의를 수사한뒤 비서 3명만 기소하자 수사에 문제가 있다면서 작년 4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오자와 전 간사장에 대한 강제기소를 결의했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2004년 10월 자신의 정치자금단체인 리쿠잔카이(陸山會)에 4억엔을 빌려줘 도쿄 시내 택지(3억5천만엔)를 구입하게 하고도 이 사실을 정치자금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혐의로 도쿄지검 특수부의 조사를 받았지만 불기소 결정을 받았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검찰에서 리쿠잔카이의 정치자금 허위기재에 관여하지않았고, 토지매입 대금인 4억엔도 개인 재산으로 부정한 돈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강제기소된 오자와 전 간사장은 재판 결과 유죄가 인정될 경우 정치생명을 위협받게 됐다.

오자와 전 간사장은 여전히 결백을 주장하고 있으며 민주당 집행부가 탈당을 권고할 경우 응하지않겠다는 입장이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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