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주치의, 여자관계 때문에 치료 소홀”

“잭슨 주치의, 여자관계 때문에 치료 소홀”

입력 2011-04-15 00:00
수정 2011-04-15 13: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 “잭슨 사망 직전 세 여성과 통화”

마이클 잭슨 사망 사건과 관련,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잭슨의 주치의가 잭슨 사망 직전 세 여성과 통화하느라 치료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검찰 측이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각) 법정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검찰은 콘래드 머리 박사가 잭슨 치료에 집중해야 했던 순간 세 여성과 휴대 전화로 통화하고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휴스턴의 식당에서 만난 종업원과의 통화는 11분간 지속됐는데, 머리 박사가 잭슨의 숨이 멎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야 통화가 끝난 것이 분명하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머리 박사는 당시 라스베이거스의 스트립 클럽에서 만난 다른 두 명의 여성과도 전화 통화를 하고 문자를 주고 받았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또 이 여성들에게 자신이 잭슨을 치료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등 의사와 환자 간 비밀 유지 의무도 위반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머리 박사는 2009년 6월 잭슨에게 프로포폴과 진정제를 투약한 후 그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머리 박사와 세 여성과의 관계를 증거로 제출하면서 다음 심리에서 관련 여성들의 증언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머리 측 변호인들은 “이 증거는 이번 사건의 어떤 문제와도 논리적인 관계가 없다”며 “이는 단지 머리 박사를 공격하고 그의 평판에 흠집을 내기 위해 제출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