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북회담, 중요한 조치”

美 “남북회담, 중요한 조치”

입력 2011-07-23 00:00
수정 2011-07-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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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과 협의 뒤 향후조치 결정”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미국은 2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남북 비핵화회담에 대해 “중요한 조치(important step)”라고 평가하면서 한국, 일본 등 관련국과 추후 방안을 긴밀히 협의할 방침을 밝혔다.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수행중인 미 행정부의 한 당국자는 “그들(남북)이 오늘 만난 것은 중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의 다음 조치는 광범위한 논의들을 가진다는 것”이라면서 “우선 한국과 협의하고 이후 일본과 할 것이며, 그 후 향후의 길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급하게 할 것은 없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한국과 건설적으로 일할 준비가 돼 있다는 명확하고 진지한 신호들을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 문제를 다룰 때는 인내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이 미덕”이라면서 “우리는 이전에도 이런 길을 무수히 지나가봤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길일지 파악하는데 신중해 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교도통신 기자에게 “우리는 한국으로부터 (결과를) 디브리핑 받길 원한다”면서 “향후 조치들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이전에 오늘 회담이 어땠는지 얘기를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당국자들은 미국이 중국과 함께 지난 수주간 남북 양측이 만날 수 있도록 “깊이 개입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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