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 피살장소 발견”

“로마 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 피살장소 발견”

입력 2012-10-11 00:00
수정 2012-10-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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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의 정치인이자 장군이었던 율리우스 카이사르(영어명 줄리어스 시저)가 2천여 년 전 브루투스 일당에게 피살당한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가 발견됐다고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CSIS)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CSIS는 이날 성명에서 “시저의 양아들인 옥타비아누스가 암살당한 아버지를 위해 세운 너비 3m, 길이 2m 규모의 구조물을 찾게 되면서 시저가 괴한들로부터 공격당한 지점을 추적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또 “고대 사료들을 통해 시저가 폼페이 대극장에서 피살된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를 뒷받침할 물증을 찾지 못했었다”면서 이번 발견으로 시저의 피살 장소가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시저는 기원전 44년 3월 15일 원로원 모임 참석을 위해 폼페이 대극장으로 가던 중 아들 브루투스와 암살자들의 칼을 맞고 숨을 거뒀다.

셰익스피어는 당시 상황을 조명해 희곡 ‘줄리어스 시저’에 ‘브루투스, 너마저(et tu Brute)’라는 유명한 대사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CSIS 연구진은 “(칼에 맞은) 시저의 시신이 ‘로마 포럼(Roman Forum)’으로 옮겨져 몇 가지 의식을 치른 뒤 화장됐다”며 “시저가 이곳에서 즉사했는지는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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