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EO 래리 페이지 “성대 기능 일부 마비”

구글 CEO 래리 페이지 “성대 기능 일부 마비”

입력 2013-05-15 00:00
수정 2013-05-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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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르는 희소병..업무에는 지장없어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좌우 성대(聲帶)가 일부만 움직인다며 목소리 이상 증세에 관해 처음 공개적으로 밝혔다.

구글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그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구글 플러스’에 올린 글을 통해 의사들도 원인을 알지 못하는 매우 희귀한 성대 질환을 앓고 있으나 회복중에 있고 가정과 직장에서 필요한 모든 일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14년전 심한 감기를 앓은 뒤 좌측 성대가 마비됐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작년 여름에도 감기에 이어 목소리가 잠기는 증세가 되풀이 됐다면서 그후 진단 결과 좌우 성대가 모두 일부만 기능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페이지는 2003년 ‘하시모토 갑상선염’ 진단을 받은 적이 있으며 성대 마비가 이로 인한 것인지 또는 바이러스에 의한 것인지 분명치 않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15일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나 페이지의 참석 여부는 확실치 않다.

그는 목소리 이상 증세로 지난해 콘퍼런스 연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998년 세르게이 브린과 구글을 공동 창업한 페이지는 2011년 10년간 구글을 이끌었던 에릭 슈미트에 이어 CEO직을 다시 맡았다.

구글은 전세계 인터넷 검색시장의 약 3분의 2을 점유하고 있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시스템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바일 소프트웨어이다.

구글의 주가는 최근 수주 동안 사상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 주당 1.05%가 오른 886.79 달러에 거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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