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 노화, 여성이 남성보다 느려”

“면역세포 노화, 여성이 남성보다 느려”

입력 2013-05-16 00:00
수정 2013-05-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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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기대수명이 여성이 남성보다 긴 이유는 면역체계의 노화가 여성이 남성보다 느리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 의과치과대학(東京醫科齒科大學)의 히로카와 가쓰이쿠 박사가 남녀 356명(20~90세)의 혈액샘플을 채취, 각종 면역세포의 수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

박테리아 감염에 대응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와 B세포는 나이를 먹으면서 남녀 모두 그 수가 줄어들지만 감소속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히로카와 박사는 밝혔다.

또 헬퍼 T세포(helper T cell)와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는 남녀 모두 나이에 따라 늘어나지만 증가속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빠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백혈구에서 생산되는 면역물질인 인터류킨-6(IL-6)과 인터류킨-10(IL-10)은 나이에 따라 감소하지만 줄어드는 속도는 역시 여성이 남성보다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적혈구 수는 남성은 나이를 먹으면서 줄어들지만 여성은 감소하지 않았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 면역과 노화’(BMC - Immunity & Ageing)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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