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해커집단, 美AP통신 이어 英FT도 공격

시리아 해커집단, 美AP통신 이어 英FT도 공격

입력 2013-05-18 00:00
수정 2013-05-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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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해커집단이 미국 AP통신을 해킹한 데 이어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트위터를 해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7일(현지시간) FT의 트위터에는 “시리아 전자군(Syrian Electronic Army·SEA)이 다녀갔다”는 트윗이 올라왔으며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글과 시리아 반군을 공격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등록됐다.

이어 시리아 반군 단체인 ‘알 누스라 전선’을 테러리스트라고 묘사하는 메시지와 함께 복면을 한 남성이 무릎을 꿇은 죄수에게 총을 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 주소가 링크됐다.

FT 측은 직원들에게 “회사 트위터가 피싱 공격(신뢰할 사람·기관이 보낸 메시지로 가장해 개인 정보를 빼내가는 수법)을 당하고 있다”며 수상한 이메일은 열어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시리아 전자군은 그동안 영국 BBC 방송, 영국 일간 가디언, 알자지라 방송을 해킹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달 23일 이들은 미국 AP통신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해 “백악관에서 2차례 폭발이 있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쳤다는”는 가짜 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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