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불…사상자 없어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불…사상자 없어

입력 2013-05-23 00:00
수정 2013-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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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환 향군회장 강연 후 화재

미국 애틀랜타한인회 건물에 불이 나 시설 대부분이 전소하는 피해가 났다.

2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0분께 한인회관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회관 대부분을 태우고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서는 9시45분께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건물이 낡은데다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인회관에는 재향군인회 미국남부지회 등 유관단체들이 입주해있으며 화재로 노인회와 한국학교가 전소됐다.

한인회 측은 “이날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초청 행사가 열렸으나 불이 나기 2시간 전에 행사가 끝났고 직원들도 모두 퇴근해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의석 한인회장은 “화재 전 회관 내에서 요리 등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이 난 원인은 현재로서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당국은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인단체 관계자들은 “과거 동네 불량배들이 회관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고 달아난 사건이 있었다”며 “한인회관이 위치한 도시인 도라빌은 히스패닉 인구가 급증하면서 범죄가 자주 발생해 회관을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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