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시리아 화학무기 해법 합의안’ 내용

미·러 ‘시리아 화학무기 해법 합의안’ 내용

입력 2013-09-15 00:00
수정 2013-09-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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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가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 해법에 합의하고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를 위한 기본틀’를 발표했다.

미국 국무부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프레임워크의 주요 내용을 보면 미국과 러시아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신속하게 폐기하고 검증하도록 며칠 안에 긴급 절차를 승인하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검증과 실질적인 이행을 보장하는 조치를 포함한 OPCW의 결정을 유엔이 신속히 채택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시리아 정부는 즉각 시리아 전역을 조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조사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시리아 정부가 이를 따르지 않거나 화학무기를 이동 또는 사용한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평화파괴 행위에 대한 군사제재를 명시한 유엔헌장 7장에 따라 조처하도록 했다.

시리아는 1주 안으로 보유한 화학무기의 이름과 종류, 양을 비롯해 저장 장소, 생산 시설, 연구 시설 등을 담은 종합적인 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가능하면 화학무기 폐기는 시리아 외부에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의했다.

화학무기와 함께 제조공장, 화학무기 이동 장치 등도 폐기하도록 했다.

합의문은 구체적인 일정을 명시한 부속서 2장을 첨부했다.

이 일정에 따르면 초기 현장조사와 장소 공표는 11월까지 끝내야 하고 화학무기 생산과 혼합, 장착 장비도 11월까지 폐기해야 한다. 모든 화학무기와 장비의 해체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끝내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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