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지구온난화 극심… 세계 인구 20% 굶주릴 것”

“2050년 지구온난화 극심… 세계 인구 20% 굶주릴 것”

입력 2013-09-25 00:00
수정 2013-09-25 0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제구호단체 ‘옥스팜’ 보고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농작물 생산 감소로 2050년에는 세계인구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굶주림에 시달릴 것이라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기후변화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이 이날 공개한 ‘식량 안보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이 기간 농작물 생산성이 10~20% 감소해 향후 20년간 주요 농작물 가격이 2배 이상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아 상태의 빈곤층이 전체 인구의 20%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특히 어린이의 영양결핍 문제가 심각해져 미래 세대의 식량난 위협이 고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연간 강우량 감소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아열대 지역에 있는 저소득 국가들이 심각한 식량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2013-09-25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