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지키려다 사자에게 잔혹하게 사냥당하는 버팔로

새끼 지키려다 사자에게 잔혹하게 사냥당하는 버팔로

입력 2014-09-22 00:00
수정 2014-09-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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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와 새끼 버팔로가 사자 무리에게 잔혹하게 사냥을 당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사자 무리에게 공격당하는 버팔로 가족의 모습이 담겨 있다.

편집된 11분여 분량의 영상은 사냥감을 찾고 있는 사자 두 마리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사자들은 버팔로 가족을 발견한 뒤 사냥하기로 마음먹고 기회를 엿본다.

영상의 2분 20초 지점, 목표물을 정한 두 마리 사자는 풀숲에 몸을 숨긴다. 어미와 새끼 버팔로를 지켜보기 위해서다. 이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한 버팔로 일행은 사자가 숨어 있는 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숨어 있는 사자 앞으로 버팔로 일행이 지나치려던 순간, 사자들은 먼저 덩치 큰 어미 버팔로를 공격한다. 놀란 버팔로 새끼가 달아나려는데 어미 버팔로는 새끼 반대편으로 몸을 돌려 사자들에게 맞선다.

순식간에 사자 두 마리가 어미 버팔로의 목과 등을 문다. 어미 버팔로를 꼼짝 못하게 한 상태로 숨통을 끊으려는 것. 이 때 새끼 버팔로가 다시 돌아와 어미가 사냥당하는 것을 본다. 그런데 이 때 또 다른 사자가 나타나 새끼 버팔로 마저 덮친다.



약육강식이 자연의 이치라고 하지만, 서로의 죽음을 바라보는 어미와 새끼 버팔로 모습은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든다.

해당 영상은 지난 3월 공개된 이래 현재 53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Rob The Ranger Wildlife Videos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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