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블랙베리 인수설 재부상”

“삼성전자 블랙베리 인수설 재부상”

입력 2015-01-23 10:08
수정 2015-01-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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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투자은행, 2대 주주인 캐나다기업 설득 삼성에 제의”

삼성전자 측의 거듭된 부인에도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사 블랙베리 인수설이 또다시 불거졌다.

CNN 머니와 업계 전문 간행물 핫하드웨어는 22일(현지시간) 캐나다 경제 신문 파이낸셜포스트(FP)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여전히 블랙베리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CNN 머니는 익명의 소식통이 FP에 밝혔다면서 삼성은 여전히 블랙베리 인수에 관심이 있으며, 이와 관련해 뉴욕 투자은행인 에버코어를 통해 필요한 서류를 이미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서류에 의하면 에버코어는 삼성 측에 블랙베리 2대 주주로 지분 약 9%를 가진 토론토 소재 투자보험 그룹 페어팩스 파이낸셜 홀딩스의 프렘 와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설득하도록 제의했다는 것이다.

CNN 머니는 페어팩스 파이낸셜과 와차 회장이 ‘캐나다의 버크셔 해서웨이’와 ‘캐나다의 워런 버핏’으로 불릴 정도로 투자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FP에 삼성이 블랙베리 인수 대금을 주당 15달러 이상으로 제시하면 와차 회장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CNN 머니는 이 가격은 21일 블랙베리 주가보다 30%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주 인수설이 처음 나왔을 때보다 약 20% 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핫하드웨어는 블랙베리 주가가 22일 8% 이상 상승해 장중 10.81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이 기준으로는 시가총액이 56억 8천만 달러라고 집계했다.

핫하드웨어는 삼성전자가 블랙베리 인수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지난해 4분기에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CNN 머니는 삼성전자 대변인이 FP 보도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랙베리와 에버코어 및 페어팩스 측의 논평도 즉각 확보되지 않았다고 CNN 머니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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