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FTA로 한국서 미·EU와 동등한 경쟁 기대”

뉴질랜드 “FTA로 한국서 미·EU와 동등한 경쟁 기대”

입력 2015-03-23 15:29
수정 2015-03-23 15: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뉴질랜드는 23일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식 서명된 데 대해 경쟁국들에 비해 늦은 감이 있지만 농업분야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질랜드 언론은 한국시장에서 이제야 다른 나라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번 서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뉴질랜드에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수출시장이다.

또 뉴질랜드 수출업자들로서는 그동안 관세로 연 2억3천만 달러를 내 왔지만, FTA 발효 첫해에 6천500만 달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유력지 뉴질랜드헤럴드는 FTA 협정 수혜품목으로 키위와 와인, 쇠고기, 유제품 등을 꼽았다. 반면 176%의 관세가 유지된 분유, 22%의 관세를 내는 전복과 냉동오징어 등 일부 품목은 혜택을 보지 못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을 방문해 서명을 지켜본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는 한국은 뉴질랜드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 중 하나라면서 올해에 의회 비준을 거쳐 발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직접 서명을 한 팀 그로서 통상장관은 2009년에 협상을 시작해 약 6년이 걸린 점을 감안, “길고 어려운 협상이었지만 꽤 좋은 합의를 도출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로서 장관은 또 뉴질랜드에 대한 한국의 투자가 연간 약 4억 달러로 경제 규모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다며 한국의 투자가 늘기를 희망했다.

그로서 장관은 현재 인도와의 FTA 협상이 인도 내 농업시장 개방 반대 움직임 등 한국과 매우 유사한 상황에 있다며 뉴질랜드 통상정책의 원칙 하나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트라 오클랜드 무역관의 김락곤 관장은 “낙농업 분야에서 세계적 강국인 뉴질랜드로서는 아시아의 중요한 시장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경쟁국가들을 따라잡을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이어 “뉴질랜드 농장주들은 협동조합을 만들어 연구개발(R&D)과 마케팅을 맡기고 자신들은 농사를 잘 짓는 쪽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며 처음부터 해외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면서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남궁역 서울시의원, ‘HCN 버스킹인서울’ 출격…음악으로 시민과 소통해

서울시의회 남궁역 의원(국민의힘, 동대문3)이 HCN방송의 음악 토크 콘서트 ‘버스킹인서울’에 출연해 시민들과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4일 서울식물원에서 진행된 이번 녹화는 김일중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박춘선 부위원장, 이용균 의원과 함께 참석해 음악과 함께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친환경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버스킹인서울’은 밴드 블루진과 싱어송라이터 오아의 공연, 시민 참여 퀴즈와 노래 등으로 화합의 장이 되었으며, 환경수자원위원회의 친환경 정책 의지와 녹색 도시 서울을 향한 협력의 중요성을 시민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남궁 의원은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된 도심형 복합문화공간이자, 서울의 녹색 미래를 상징하는 장소”라며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서울식물원이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궁 의원은 평소 가까운 공원에서 맨발 걷기를 실천하는 경험을 나누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맨발 보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발의한 ‘맨발 걷기 활성화 조례’와 관련한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현장 질의응답 코너에서는 남궁 의원이 발의한 ‘서울
thumbnail - 남궁역 서울시의원, ‘HCN 버스킹인서울’ 출격…음악으로 시민과 소통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