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00달러짜리 홈네트워크용 라우터 ‘온허브’ 출시

구글, 200달러짜리 홈네트워크용 라우터 ‘온허브’ 출시

입력 2015-08-19 08:30
수정 2015-08-19 08: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이 홈네트용 와이파이 라우터 ‘온허브’를 출시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 스토어, 아마존닷컴, 월마트닷컴 등을 통해 예약주문을 받기로 했으며 가격은 199.99 달러다.

원통형으로 생긴 온허브는 내장된 안테나를 활용해 가장 빠른 연결을 위해 어떤 주파수 밴드를 이용해야 하는지 자동으로 파악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특정 활동에 우선권을 부여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콘텐츠를 내려받거나 영화를 스트리밍으로 볼 때 필요한 트래픽이 가장 빠른 속도로 전송되도록 할 수 있다.

이 라우터를 구글의 안드로이드·iOS용 ‘온’ 앱과 연동하면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주파수 대역폭 사용 현황을 체크할 수 있다.

온허브 라우터는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갖췄으며, 블루투스 스마트 레디, 위브, 저속도 무인 개인 통신망 IEEE 802.15.4 등으로 스마트 기기들과 자동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이 제품의 제조는 일단 중국 업체 TP-링크가 맡고 있으며, 대만 에이수스도 올해 내로 온허브 라우터의 제조를 맡을 예정이다.

구글은 작년에 실내온도 조절을 담당하는 스마트기기를 제조하는 ‘네스트’를 32억 달러에 인수하고 미국의 일부 도시들에 기가비트급 인터넷을 공급하는 등 커넥티드 홈 사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올해 6월 시장조사기관 IDC가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전세계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규모는 2020년께 지금의 거의 3배인 1조7천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