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출마설 무성한 바이든-워런 비밀회동 왜?

미국 대선 출마설 무성한 바이든-워런 비밀회동 왜?

입력 2015-08-23 04:46
수정 2015-08-23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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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대선 출마설이 무성한 조 바이든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역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항마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과 회동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유력 주자인 클린턴 전 장관이 이메일 스캔들 등으로 주춤한 가운데, 대안으로 거론되는 2명이 전격적으로 비밀리에 만나 자신들의 정치적 거취를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CNN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부통령이 이날 워싱턴D.C.의 해군성 천문대에서 워런 의원과 만났다고 전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주말인 이날 델라에워 주 월밍턴 자택에 머물다 D.C.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이날 이벤트는 바이든 부통령이 내년 대선 출마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해석했다. 바이든 부통령 측은 회동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72세인 바이든은 1988년과 2004년 대선에 출마했으나 민주당 예비선거 단계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번에는 출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였으나 지난 5월 뇌암 끝에 사망한 아들 보 바이든이 유언으로 부친의 출마를 권유한 사실이 밝혀진데다, 유력주자인 클린턴 전 장관이 이메일 논란에 빠져 지지도가 하락하자 출마설이 급부상했다.

바이든 부통령이 이날 만난 워런도 ‘진보의 아이콘’으로 아직은 완전히 출마를 배제할 수 없는 인물로 꼽힌다.

그는 최근 방송에서 출마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으면서도 “누가 이미 뽑힌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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