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증시 하루 만에 다시 휘청…저유가 직격탄

도쿄 증시 하루 만에 다시 휘청…저유가 직격탄

입력 2016-01-14 12:19
수정 2016-01-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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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수주실적도 3개월 만에 마이너스, 경기 전망에 ‘먹구름’

일본 닛케이 평균 주가(225종)가 14일 크게 하락하면서 일본의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닛케이 평균 주가는 전날 1만7천715.63엔에 거래를 마쳤으나 14일 오전 10시 20분에 약 4% 하락한 1만7천4.12엔까지 떨어졌다.

닛케이 평균 주가는 올해 들어 12일까지 거래일 기준 6일 연속 하락해 작년 마지막 거래일보다 1천814.75엔 떨어졌으며 그 사이 약 9.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13일에 전날보다 종가 기준으로 500엔 가까이 오르면서 겨우 하락세에 제동을 걸었으나 14일 다시 크게 떨어졌다.

이로써 일본 주식 시장이 국제 유가 하락과 중국 경기 침체 등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날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작년 11월 기계수주 실적(계절조정치)도 총액이 전년도 같은 시기에 비해 약 23.2% 줄어든 2조1천456억 엔(약 22조1천540억원)에 그쳐 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어두운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14일 닛케이 평균 주가 폭락에 관해 교도통신은 거래 시간 중에 이 정도의 낙폭을 기록한 것은 작년 9월 29일 이후 약 3개월 반만의 일이며 저유가와 전날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하강 곡선을 그은 것의 영향이 크다고 풀이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닛케이 평균 주가가 심리적인 경계선인 1만7천 엔까지 근접했다고 규정했으며 시장에서 앞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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