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 고전 틈타 퇴조세 中샤오미도 신제품 출시

애플·삼성 고전 틈타 퇴조세 中샤오미도 신제품 출시

입력 2016-09-28 13:26
수정 2016-09-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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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로, 애플은 아이폰7에 대한 부정적 평판으로 주춤해진 사이 퇴조세였던 샤오미(小米)가 신제품을 내놓고 재공략에 나섰다.

중국 IT매체들에 따르면 샤오미는 27일 베이징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미(Mi) 5s, 미 5s 플러스를 공개하고 세계 첫 인공지능 TV라고 주장하는 샤오미TV 3S를 29일부터 공식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갈수록 경쟁이 격렬해지는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이 고전하고 있는 틈새를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은 신제품 발표회에 직접 참석해 자사의 새로운 스마트폰을 소개하며 “특히 애플과 삼성 같은 경쟁작들과 대적할 수 있는 수준이며 카메라 기능과 화질은 이들 경쟁사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미 5s’는 5.7인치 화면에 1천300만 화소, f/2 렌즈, 듀얼 톤 플래시, 스냅드래곤 821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미 5s 플러스’는 메모리를 늘리고 듀얼 카메라를 추가했다.

샤오미는 이들 신제품에 대해서도 성능에 비해 가격이 낮은 점(가성비)을 내세우며 미5s는 1천999위안(38만원), 미5s 플러스는 2천299위안(43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그간 중남미와 인도 등 신시장 개척에 공을 들여온 샤오미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는 화웨이(華爲)는 물론 오포, 비보 등 신흥 스마트폰 제작사들에게도 밀려 지난 1분기 시장점유율이 9%로 5위로 밀려난 상태다.

화웨이는 애플, 삼성에 대적하는 프리미엄폰 공략으로 중국시장 1위에 올라서 있고 오포와 비보는 온라인 판매 중심의 샤오미와 달리 중소도시 오프라인 중심의 유통채널을 꾸리며 샤오미를 제쳤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신제품과 함께 스마트TV 모델도 공개했다. 인공지능 시스템인 패치월(Patchwall)을 갖춘 55인치와 65인치 두 종의 모델에 각각 3천499위안과 4천999위안의 가격을 책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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