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면적만큼 태운 북캘리포니아 산불…사망자 48명으로 늘어

서울시 면적만큼 태운 북캘리포니아 산불…사망자 48명으로 늘어

강경민 기자
입력 2018-11-14 16:33
수정 2018-11-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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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220여명·5만2천명 대피…캘리포니아 남부에서도 산불로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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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캘리포니아 산불 현장서 고투하는 소방관들
北캘리포니아 산불 현장서 고투하는 소방관들 대형산불 ‘캠프파이어’가 휩쓸고 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마을에서 13일(현지시간) 소방관들이 폐허가 된 주택 사이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재난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북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48명으로 늘었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뷰트카운티의 코리 호네아 경찰국장은 이날 화재 감식·수색팀이 폐허가 된 파라다이스 지역에서 6명의 시신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산불로 인한 희생자는 총 48명으로 늘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단일 산불로는 최대 규모의 인명 피해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매일 10구 안팎의 시신이 수습됐다.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280km 지점에서 일어난 ‘캠프파이어’는 발화 6일째인 이날까지 13만 에이커(505㎢)의 산림과 시가지, 주택가를 태웠다.

불에 탄 면적은 서울시 전체 면적(605㎢)에 육박하고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가장 큰 도시인 샌프란시스코의 4배에 달한다.

가옥과 건물은 8천800여 채가 전소하거나 붕괴했으며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 신고 목록에 오른 주민도 220여 명이다. 뷰트카운티 주민 5만2천여 명이 여전히 대피해 있다.

남부 캘리포니아 말리부 주변에서도 ‘울시파이어’가 발생, 2명이 사망하고 건물 400채 이상이 소실됐다. 인근 주민 20만명도 대피 상태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짐 맥도널 경찰국장은 이번 불로 송전선과 송하수관, 도로 등 인프라시설이 심각하게 파괴됐다고 밝혔다.

다만 바람이 약해지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진화 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소방당국은 진화율이 35%로 오르는 등 큰 불길은 어느 정도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주 방위군 100여명도 투입돼 인명 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산불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다.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SCE)와 PG&E(퍼시픽가스일렉트릭)는 주변 지역 변전선에서 스파크가 튀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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