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화물기 추락해 조종사 2명 사망

미국서 화물기 추락해 조종사 2명 사망

입력 2013-08-15 00:00
수정 2013-08-1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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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접근고도 낮았다”…조종과실 가능성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 국제공항 인근에서 14일(현지시간) 국제화물운송업체인 UPS 소속 화물기가 착륙 과정에서 도로에 추락했다.

연방항공청(FAA)은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출발한 UPS 화물기 1354편이 이날 오전 4시55분께 버밍햄 공항으로 접근하다 활주로에서 약 800m 떨어진 인근 도로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사고기는 에어버스 A300 기종으로, 착륙 직후 기체가 폭발과 함께 두 동강 나며 화염에 휩싸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CNN은 버밍햄시 당국자를 인용, 사고기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추락 장소는 주택가와 떨어져 있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공항 경찰과 소방국이 출동했으며 화재는 오전 7시께 진압됐다.

CNN과 현지 언론은 사고원인과 관련, 조종사가 착륙 전 이상 징후를 관제탑에 보고하지 않았고 날씨도 좋았다고 전해 조종 과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WBRC 방송은 공항 인근 주민을 인용, 사고기가 평상시보다 낮은 고도로 활주로에 접근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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