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많이 거쳐…기술 진보 놀라워”

“시뮬레이션 많이 거쳐…기술 진보 놀라워”

입력 2013-08-19 00:00
수정 2013-08-1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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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오리온’ 개발담당 매니저 스콧 윌슨

스콧 윌슨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 유인 우주선 ‘오리온’ 개발 담당 매니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에서 오리온의 승무원 탑승선(크루 모듈) 회수 테스트가 끝난 뒤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테스트의 성공은 역사적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NASA ‘오리온’ 개발담당 매니저 스콧 윌슨
NASA ‘오리온’ 개발담당 매니저 스콧 윌슨


→내년 가을 오리온의 첫 시험 발사가 예정대로 가능할까.

-그렇다. 오리온 초기 동체 제작 작업이 1년 전 예고한 대로 이미 완료됐고 현재 부속물 제작 작업이 진행 중이다.

→40여년 전 아폴로와 지금 오리온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크루 모듈 회수 방법뿐 아니라 디자인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컴퓨터 기술의 진보가 가져온 효과가 놀랍다. 아폴로는 오리온보다 훨씬 더 많은 테스트를 해야 했다. 지금은 시뮬레이션으로 가능한 테스트를 아폴로는 직접 몸으로 때워야 했기 때문이다. 투입 인원과 비용도 크게 절감됐다.

→오리온은 언제쯤 사람을 태우고 화성에 가게 되나.

-현재로서는 내년 시험 발사 성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화성까지 우주선을 보내는 기술, 우주선을 화성에 접지시키는 기술, 화성에서 다시 지구로 돌아올 수 있는 추진체를 확보하는 기술, 우주선이 대기권을 뚫고 돌아오는 기술 등을 갖춰야 한다.

→한국과 함께 작업할 계획은 없나.

-현재는 유럽우주국(ESA)과만 합작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국제적 협력이 관건인 것은 사실이다.

노퍽(버지니아주)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3-08-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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