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공습 표적 확대 지시”< NYT>

“오바마, 시리아 공습 표적 확대 지시”< NYT>

입력 2013-09-06 00:00
수정 2013-09-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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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 병력 빼돌리기 파악한 듯…”美·佛 공동공습도 언급”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의 잠재적 표적을 늘릴 것을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국의 공격 결정이 미뤄진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 시설과 병력을 빼돌려 공습을 피하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로 시리아 공습의 잠재적 타격지 명단은 애초 알려진 50여 곳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오바마 행정부는 또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군함에서 발사하는 방식 외에도 처음으로 미국·프랑스 폭격기가 함께 공습에 나서는 방안을 언급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이런 미·불 폭격안은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국의 시리아 군사개입을 촉구하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미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공격을 억제하는 것보다 공격 역량 자체를 줄이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공습은 화학무기를 저장·운용하는 부대, 공격 지휘부, 독가스 등을 발사하는 로켓과 포격시설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저장된 화학무기는 파괴 이후의 유출 피해 때문에 공습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폭격 후보 명단을 확대하면서 오바마 행정부는 공격 계획의 강도를 계속 높여 정부군 우세인 현 내전의 판도를 바꿀 수준에 이를 수도 있다고 NYT는 내다봤다.

실제 현재 언급되는 B-52 등 폭격기 공격은 크루즈 미사일보다 더 많은 화력을 쏟아 부을 수 있어 정부군의 피해가 초기 예측보다 더 커질 개연성이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시리아 ‘정권교체’가 목표는 아니며 제한적 폭격을 한다고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시리아 응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면서도 공격의 최종 결정을 의회에 맡겨 공습 여부는 9일 이후에나 판가름날 전망이다.

공습안은 4일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제한적 군사작전’ 단서의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첫 관문을 넘었으나 의회에서 여전히 반대 의견이 많아 최종결과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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