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 공습, 첫 관문 통과… 장담은 일러

美 시리아 공습, 첫 관문 통과… 장담은 일러

입력 2013-09-06 00:00
수정 2013-09-0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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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외교위 결의 승인했지만 민주·공화서 반대표 쏟아져… 상원 전체·하원 결과 미지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요청한 시리아 군사행동 결의안이 미 연방 의회의 첫 관문인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 상원 외교위는 4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고 시리아의 군사 목표물에 미군이 제한적인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찬성 10표, 반대 7표,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

전체 18명의 외교위원 중 찬성은 민주당 7명과 공화당 3명이었고, 반대는 민주당 2명과 공화당 5명이었다. 하원과 달리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은 결의안을 무난히 통과시킬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뜻밖에 양당에서 고루 반대표가 쏟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예정된 상원 전체회의와 이르면 다음 주 열리는 하원 표결에서도 결의안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이어 열린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존 케리 국무장관은 “미국의 군사행동은 시리아 내전 개입이 아닌 국제사회 규범 준수를 위한 것”이라며 미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케리 장관은 이어 “최소 10개국이 군사 개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했다”며 시리아 군사행동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비극일 뿐 아니라 심각히 다뤄져야 할 국제법 위반”이라며 국제사회가 시리아 제재에 동참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결의안이 미 상원 외교위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시리아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다. 파이살 미크다드 외무차관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정부는 3차 대전이 발발하더라도 결사항전의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공습에 보복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벌어진 화학무기 공격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직접 명령했다는 정보를 독일 연방정보국(BND)이 감청을 통해 입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연방정보국은 이날 독일 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린 안보 브리핑에서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한 고위 간부가 시리아 주재 이란 대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알아사드 대통령의 화학무기 공격 지시는 잘못됐다. 알아사드가 자제력을 잃었다”고 말한 사실을 공개하며 화학무기 공격 배후로 알아사드 대통령을 지목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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