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아동 유괴 성폭행범 페이스북으로 추적 검거

美서 아동 유괴 성폭행범 페이스북으로 추적 검거

입력 2014-05-09 00:00
수정 2014-05-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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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이 페이스북으로 아동 유괴 강간범의 위치를 추적해 검거했다.

네바다주 스파크스시 경찰은 가출 소녀 2명을 유괴해 호텔로 데려간 후 이 중 1명을 성폭행한 니콜러스 웨셀(37)을 체포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사 결과 이 소녀들은 스파크스에서 동남쪽으로 330km 거리에 있는 캘리포니아주 모데스토시에서 살다가 집을 나왔으며, 웨셀의 꼬드김에 넘어가 동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1명은 웨셀과 전부터 아는 사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모데스토시 경찰은 실종 신고를 받고 가출 소녀 중 1명이 페이스북 게시물을 올린 사실에 착안해 페이스북에 위치 추적을 긴급 요청했다.

페이스북은 접속 장소 추적 결과 스파크스시의 한 호텔이 나왔다는 사실을 경찰에 통보했으며, 이에 따라 스파크스시 경찰은 지난 화요일 밤 호텔 방을 덮쳐 웨셀을 검거해 구속 수감했다.

가출 소녀 2명은 네바다주 리노의 청소년 교정 시설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웨셀은 유괴 혐의 2건, 성폭행 혐의 1건, 아동 음란물 제작 1건, 아동 음란물 소지 1건 등 5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검거 현장에서 카메라를 압수했는데 여기에는 성폭행 피해자인 14세 소녀뿐만 아니라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다른 아동들의 사진도 들어 있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웨셀이 상습적으로 아동 성폭행을 저지르고 사진을 촬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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