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30대 여성 벌거벗겨 유치장에 감금 ‘충격’

美 경찰, 30대 여성 벌거벗겨 유치장에 감금 ‘충격’

입력 2014-06-16 00:00
수정 2014-06-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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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경찰관들이 네 아이의 엄마인 30대 여성을 체포해 경찰서 유치장에 벌거벗긴채 감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영국의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타비사 젠트리(31)란 여성은 지난 3월 인디아나주에 있는 집에서 별거중인 남편과 논쟁을 벌이다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경찰들은 젠트리를 플로이드 카운티의 경찰서로 연행했으며, 2명의 남성 경찰관을 포함한 4명의 경찰관은 그녀를 유치장에서 옷을 벗겨 감금했다. 이유는 그녀가 술에 취해 적대적 태도를 취했다는 것.

 젠트리는 경찰관들에게 옷을 돌려달라고 간청했지만, 한 경찰관은 오히려 그녀에게 자극성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녀는 페퍼 스프레이가 가득찬 유치장에서 벌거벗은채 한 시간 이상 갇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건에 대한 보도와 함께 당시 경찰관들이 젠트리를 감금하는 영상을 소개했다. 젠트리는 현재 플로이드 카운티 경찰서와 3명의 경찰관을 상대로 불법적인 ‘학대’를 내세워 소송을 진행중이다.

사진,영상= 젠트리 페이스북, 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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