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애틀랜타에 에볼라 아동환자 전용 병원 생긴다

미 애틀랜타에 에볼라 아동환자 전용 병원 생긴다

입력 2014-11-07 00:00
수정 2014-11-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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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시에 어린이 에볼라 환자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이 생길 예정이라고 지역 신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애틀랜타어린이의료재단(CHOA)은 애틀랜타 광역 도시권에 소유한 3곳의 병원 중 에모리대학 병원 맞은 편에 있는 병원 건물에 조만간 에볼라에 감염된 어린이 환자를 치료할 특수 격리 시설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모리대학 병원은 미국인 에볼라 감염자 4명을 모두 살린 병원으로 유명하다.

CHOA 측은 어린이 에볼라 환자가 나온 것은 아니나 예방 차원에서 어린이 전문 특수 치료 시설을 건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에모리대학 병원에 에볼라 환자를 치료할 특수 격리 병동이 4개밖에 없고, 애틀랜타 국제공항이 서아프리카의 주요 에볼라 발병국에서 오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입국 검사’를 하는 미국 내 5개 공항 중 하나라는 점 때문에 현재 애틀랜타 각 병원 의료진 사이에서 앞으로의 에볼라 대응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런 대비책의 하나로 CHOA가 어린이 에볼라 전용 병원을 세우기로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CHOA는 조지아 주가 지정한 지역 내 에볼라 전문 치료 7개 병원에서 빠졌지만, 에볼라 아동 특화 병원으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스티븐 모스 컬럼비아대학 전염병학 교수는 “어린이 에볼라 환자가 많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아동을 주로 치료해 온 소아과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된 에볼라 어린이 전용 치료 시설이 생긴다면 유익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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