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인기 공격 500회…민간인 473명 사망”

“미국의 무인기 공격 500회…민간인 473명 사망”

입력 2014-11-25 00:00
수정 2014-11-25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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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코 CFR 연구원 집계…”테러 가담자 감소 징후는 없어”

테러범들에 대한 미국의 무인기 표적공격이 500회를 넘어섰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무인기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민간인 473명을 포함해 총 3천674명이었다.

24일(현지시간) 정책연구기관(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CFR)의 미카 젠코 연구원은 CFR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1일 기준으로 이같이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젠코 연구원의 집계를 보면 500회의 무인기 공격 가운데 388회가 파키스탄에 집중됐고, 예멘과 소말리아에서 각각 94회와 17회의 공격이 이뤄졌다.

따라서 무인기 공격에 의한 사망자 역시 파키스탄에서 가장 많은 2천987명이 생겼고, 예멘과 소말리아에서는 각각 572명과 115명이었다.

무인기 공격 가운데 50회만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때 이뤄졌고 나머지 450회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시행됐다.

미국의 무인기를 동원한 테러범 혹은 테러용의자 공격은 2011년 9·11 테러를 계기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젠코 연구원은 그러나 미국 국무부의 테러 가담자 집계를 인용해 지속적인 무인기 공격에도 불구하고 테러 가담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의 ‘2009~2013 국가별 테러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에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 인원만 ‘수천 명’에서 약 1천 명으로 줄었을 뿐이고, 알카에다 북아프리카지부(AQIM)와 이라크 내 알카에다, 그리고 알샤바브 가담자는 변동이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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