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기밀유출’ 전 CIA직원에 유죄평결

‘언론에 기밀유출’ 전 CIA직원에 유죄평결

입력 2015-01-27 07:35
수정 2015-01-27 07: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법원 배심원단이 기밀 정보를 언론에 유출한 혐의로 전직 중앙정보국(CIA) 직원 제프리 스털링(47)에 유죄 평결을 내렸다.

미국 버지니아 주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26일(현지시간) 허가 없이 기밀문서를 공개한 혐의 등 9가지 혐의에 대해 이같이 평결했다.

스털링은 2003년부터 외국 무기체계와 관련된 CIA 기밀문서 등을 기자에게 제공한 혐의로 2010년 기소돼 그동안 재판을 받아 왔다.

그 과정에서 미국 정부는 뉴욕타임스의 제임스 라이즌 기자가 2006년 펴낸 ‘전쟁 국가: CIA와 조지 부시 행정부의 비밀 역사’라는 책이 스털링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저술됐다며 라이즌 기자의 법정 증언을 요구했다.

라이즌 기자는 증언을 요구하는 법원의 판결이 나더라도 수감 생활을 택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고, 미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라이즌 기자에게 취재원 공개를 강요하지 않겠다고 입장은 선회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버지니아 주 연방지방법원은 오는 4월 24일 스털링에 대한 형량을 선고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