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0.47% 상승 마감…예런 연준의장 ‘훈풍 효과’

다우지수 0.47% 상승 마감…예런 연준의장 ‘훈풍 효과’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3-31 08:49
수정 2023-04-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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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객장의 중개인들. A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의 중개인들. AP=연합뉴스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따른 훈풍이 지속되며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55포인트(0.47%) 상승한 1만7716.6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94포인트(0.44%) 오른 2063.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7포인트(0.47%) 높은 4,869.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옐런 의장이 전일 세계 불확실성은 기준금리를 느리게 인상하는 상황을 정당화한다고 말하며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한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4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라 높아진 시장 불안을 옐런 의장이 잠재운 것.

이날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도 4월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고 발언해 시장 상승에 힘을 실었다.

에번스 총재는 CNBC 방송에 출연해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논의될 수 있다면서도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해 피력했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0.3%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이 0.7%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산업업종과 금융업종도 각각 0.5%와 0.6% 올랐고, 에너지업종과 소재업종 등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유틸리티업종과 통신업종, 헬스케어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애플이 1.7% 강세를 나타냈다. JP모건과 인텔도 각각 1% 넘게 올랐다.

요가용품 전문업체 룰루레몬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에 10% 넘게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옐런 의장이 완만한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데 따라 이제 다음달 1일 발표되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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