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통령 러닝메이트에 마이크 펜스…힐러리는 케인 유력

트럼프 부통령 러닝메이트에 마이크 펜스…힐러리는 케인 유력

입력 2016-07-16 00:12
수정 2016-07-1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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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보수진영 내 입지 탄탄…트럼프와 공화 주류 간 가교역할 적임자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5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57) 인디애나 주지사를 부통령 러닝메이트를 공식 확정한 데 이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내부적으로 부통령 후보를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서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펜스 주지사를 선택하게 돼 기쁘다”면서 “내일 오전 11시 (부통령 후보 지명)에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애초 이날 오전 11시 뉴욕의 힐튼 미드타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프랑스 ‘니스 테러’로 기자회견을 하루 늦췄다.

펜스 주지사는 현재 기자회견을 위해 이미 뉴욕에 도착한 상태다.

아일랜드계 이민자 후손으로 인디애나 주(州) 콜럼버스 태생인 펜스 주지사는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인디애나 6구역 하원의원을 지냈으며, 2009∼2011년 공화당 의원총회 의장도 역임했다. 2012년 중간선거 때 인디애나 주지사에 당선됐다.

하노버 칼리지와 인디애나 대학을 나왔으며, 정계 입문 전인 1994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마이크 펜스 쇼’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2008년과 2012년 대선 당시 대통령 후보감으로 거론됐을 정도로 보수 진영에서는 입지가 튼튼한 인물로, 당내 강경세력인 ‘티파티’ 소속이지만 겸손함도 갖추고 있어 트럼프의 약점을 두루두루 보완할 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펜스 주지사가 여전히 트럼프에 미심쩍어하는 공화당 유권자들의 지지를 끌어오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고,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은 펜스 주지사가 트럼프와 공화당 당료 및 보수 진영 인사들과의 관계를 강화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집권 시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의 가교 역할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내주 오하이오 주(州)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 직후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발표 시점은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이자 트럼프가 후보수락 연설을 하는 21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통령 후보로는 케인 의원과, 또 같은 여성이자 ‘트럼프 저격수’인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 간의 막판 2파전 속에 케인 의원이 1순위 후보로 급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 언론은 전날 노던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애난데일 캠퍼스에서 열린 클린턴 전 장관과 케인 의원의 합동유세를 거론하면서 케인 의원이 부통령 후보 자리를 꿰찰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의 피가 섞인 아버지와 아일랜드 혈통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케인 의원은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의 성요셉병원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로스쿨을 나왔으며, 버지니아 주 주도 리치먼드 시장(1998∼2001년), 버지니아 부지사(2002∼2005년), 버지니아 주지사(2006∼2010년)를 거쳤으며 2009년부터 3년간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위원장도 역임했다.

2012년 중간선거 때 연방의회 상원에 입성해 군사위, 외교위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케인 의원의 지역구인 버지니아는 과거 공화당의 텃밭이었다가 지난 2차례의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한 대표적인 경합주로, 그의 선택은 대선 승리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더욱이 한인이 밀집해 있는 곳이어서 한인표 공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케인 의원은 스페인어에 능통한데다가 노동자 가정 출신이어서 히스패닉과 백인 중산층 노동자의 표심을 잡는데도 유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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