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물원 설표 3마리, 코로나19로 폐사

美 동물원 설표 3마리, 코로나19로 폐사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21-11-15 13:18
수정 2021-11-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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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 등 동물용 코로나 백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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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 어린이 동물원의 설표 ‘에베레스트’. 동물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에베레스트를 포함한 설표 세 마리가 코로나19로 폐사했다고 밝혔다. 2021.11.15  링컨 어린이 동물원 페이스북
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 어린이 동물원의 설표 ‘에베레스트’. 동물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에베레스트를 포함한 설표 세 마리가 코로나19로 폐사했다고 밝혔다. 2021.11.15
링컨 어린이 동물원 페이스북
미국 동물원에 살던 멸종위기종 설표(눈표범) 세 마리가 코로나19 합병증으로 폐사했다.

미국 네브래스카주의 링컨 어린이 동물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비보를 전했다. 동물원은 “동물원 식구들과 관람객의 사랑을 받았던 라니, 에베레스트, 마칼루가 우리 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린다”며 “가슴 아픈 일로 모두가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동물원은 지난달 13일 설표와 호랑이들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동물원 사육사들은 호흡기 등 의심증상을 보인 동물들의 비강과 배설물에서 샘플을 채취해 검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은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스테로이드와 항생제로 치료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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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 어린이 동물원의 설표 ‘라니’의 어린시절 모습. 동물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라니를 포함한 설표 세 마리가 코로나19로 폐사했다고 밝혔다. 2021.11.15  링컨 어린이 동물원 페이스북
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 어린이 동물원의 설표 ‘라니’의 어린시절 모습. 동물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라니를 포함한 설표 세 마리가 코로나19로 폐사했다고 밝혔다. 2021.11.15
링컨 어린이 동물원 페이스북
코로나19에 걸렸던 수마트라 호랑이 액슬과 쿠마르는 건강을 회복했다고 동물원 측은 덧붙였다.

코로나19는 사람과 동물 사이에 전염이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반려동물과 인간 사이의 교차감염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에 러시아 등 일부 국가는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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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 어린이 동물원의 설표 ‘에베레스트’. 동물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에베레스트를 포함한 설표 세 마리가 코로나19로 폐사했다고 밝혔다. 2021.11.15  링컨 어린이 동물원 페이스북
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 어린이 동물원의 설표 ‘에베레스트’. 동물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에베레스트를 포함한 설표 세 마리가 코로나19로 폐사했다고 밝혔다. 2021.11.15
링컨 어린이 동물원 페이스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동물원에도 올여름 뉴저지의 수의약품 회사 조에티스가 만든 실험용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됐다. 다만 링컨 어린이 동물원의 감염 동물들이 백신을 접종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동물원 동물들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덴버 동물원에서 점박이 하이에나 2마리를 포함해 여러 동물이 감염됐고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동물원 호랑이들도 감염됐다.
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 어린이 동물원의 설표 ‘라니’의 어린시절 모습. 동물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라니를 포함한 설표 세 마리가 코로나19로 폐사했다고 밝혔다. 2021.11.15  링컨 어린이 동물원 페이스북
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 어린이 동물원의 설표 ‘라니’의 어린시절 모습. 동물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라니를 포함한 설표 세 마리가 코로나19로 폐사했다고 밝혔다. 2021.11.15
링컨 어린이 동물원 페이스북
링컨 어린이 동물원은 사람과 동물을 코로나19 확산으로부터 막기 위해 미국 동물원 수의사협회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을 따르면서 모든 예방조치를 다하고 있으며 계속 관람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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