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보보좌관 “北, 미사일 또 발사 할 것…지난 실패 관련 있을 수도”

美 안보보좌관 “北, 미사일 또 발사 할 것…지난 실패 관련 있을 수도”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2-03-25 22:59
수정 2022-03-2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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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국내 일부 전문가는 이 사진 등이 맑은 날 오전에 찍힌 것 같다며 북한이 기존 ICBM인 화성 15형을 쏴놓고도 신형 화성 17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할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으며 군 당국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채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국내 일부 전문가는 이 사진 등이 맑은 날 오전에 찍힌 것 같다며 북한이 기존 ICBM인 화성 15형을 쏴놓고도 신형 화성 17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할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으며 군 당국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채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추가 발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럽 방문에 동행한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폴란드로 향하는 기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10일에) 이례적으로 2월 28일과 3월 4일 북한이 선전하지 않은 ICBM 실험을 공개하는 발표를 했었다”며 “당시 추가적인 ICBM 실험이 있을 것이라고 했고, 그것이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를 북한 도발 유형의 일부로 보고 있다”며 “그것이 지난 몇 달간 벌어진 일이고 앞으로도 일어날 것이다. 더 많은 도발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북한 김정은, 어제 신형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명령
북한 김정은, 어제 신형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명령 북한이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를 단행했다고 25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신형 ICBM 시험발사를 단행할 데 대한 친필 명령서를 하달하고 시험발사 현장을 직접 찾아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도했다. 2022.3.25.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그는 “며칠 전 ICBM 시험 발사에 실패한 것이 속도를 높이는 이유와 연관됐을 수 있다”며 “그러나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시험은 한반도 및 북한 입장에서 안보 상황과 연관된 결정이며,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 일정과는 큰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전날 오후 2시 34분쯤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 발사된 ICBM의 비행거리는 1080㎞, 고도는 6200㎞ 이상으로 탐지됐으며 발사 장소는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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