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더듬고 ‘게이 앱 하냐’” 보좌관 성추행 고발당한 美의원

“사타구니 더듬고 ‘게이 앱 하냐’” 보좌관 성추행 고발당한 美의원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2-06 15:18
수정 2023-02-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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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샌토스 뉴욕주 하원의원이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 있는 롱워스 하우스 오피스 건물을 나서고 있다. 2023.1.31 로이터 연합뉴스
조지 샌토스 뉴욕주 하원의원이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 있는 롱워스 하우스 오피스 건물을 나서고 있다. 2023.1.31 로이터 연합뉴스
허위 학력·이력 의혹에 휩싸인 미국 공화당 소속 조지 샌토스(34) 뉴욕주 하원의원이 이번엔 전직 보좌관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발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의회보좌관 예정자였던 데릭 마이어스는 지난 3일 하원 윤리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샌토스 의원을 성추행 및 윤리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마이어스는 전날 해당 서한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직접 올리면서 “여기에는 내가 의원실에서 견딘 성추행이 자세히 나와 있다. 이 문제는 적절한 시기에 경찰과 윤리위에서 각각 적절하게 다뤄지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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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샌토스 뉴욕주 하원의원을 성추행 및 윤리 위반 혐의로 하원 윤리위에 고발한 데릭 마이어스 트위터 캡처
조지 샌토스 뉴욕주 하원의원을 성추행 및 윤리 위반 혐의로 하원 윤리위에 고발한 데릭 마이어스 트위터 캡처
그는 최근 구직 제안을 취소하기 전까지 샌토스 의원실에서 잠시 동안 근무했다.

마이어스는 지난달 25일 샌토스 의원이 자신과 단둘이 사무실에 남게 되자 자신에게 게이 데이팅 앱인 ‘그라인더’ 프로필이 있는지 물었다고 주장했다.

또 샌토스 의원이 자신을 가라오케(노래방)에 초대해 사타구니를 만지고, ‘남편은 외출 중’이라며 안심시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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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샌토스 뉴욕주 하원의원이 공화당 하원 회의를 마친 뒤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을 나서고 있다. 2023.1.25 AP 연합뉴스
조지 샌토스 뉴욕주 하원의원이 공화당 하원 회의를 마친 뒤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을 나서고 있다. 2023.1.25 AP 연합뉴스
마이어스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하원 윤리위 대변인은 해당 고발이 접수된 것은 사실이라고 언론에 확인했다.

앞서 가짜 이력 의혹을 받는 샌토스 의원은 지난달 하원 소기업위원회, 과학·우주·기술 위원회에서 일시적으로 사퇴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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