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전면공격 “NO”… 이스라엘엔 24조원대 무기지원 계획… ‘두 얼굴의 미국’ 속내는

가자 전면공격 “NO”… 이스라엘엔 24조원대 무기지원 계획… ‘두 얼굴의 미국’ 속내는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24-04-03 01:01
수정 2024-04-0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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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의회에 승인 요청
민간인 살상 우려… 논쟁 커질 듯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로 무기를 지원할 계획을 세웠다.

CNN방송은 1일(현지시간) 복수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팔레스타인 민간인 살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F-15 전투기 50대를 판매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의회에 관련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판매 규모는 180억 달러(약 24조 4000억원)로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이후 최대 수준이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대규모 정밀 유도 탄약을 판매하는 방안 역시 의회에 통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최첨단 무기 판매 결정은 가자지구 민간인 살상을 놓고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내려졌다”며 이번 계획에 대해 정치권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3만 2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은 지난해 전쟁 발발 이후 최근까지 이스라엘에 100건이 넘는 무기 판매를 해 왔고, 이 중에는 강력한 MK84(907㎏급) 폭탄 1800여발과 MK82(226㎏급) 폭탄 500여발이 포함돼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전쟁 초기에 MK84 폭탄을 200여 차례나 투하했다.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중동계 및 진보, 젊은층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높아지자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 전면 공격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보이면서도 ‘인지적 동맹’ 관계인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판매 건은 의회에서 반대가 제기될 가능성도 높다. 민주당 내에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 이전에 무기 지원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 방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경로당 운영에 관한 민원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이나령 남가좌1동장도 함께했다. 이의린 회장을 비롯한 경로당 어르신들은 김 의원을 반갑게 맞이하며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어르신들은 현재 월 90만원의 지원금으로는 점심, 다과, 놀이, 간식 등을 해결하기에 매우 부족해 회비 각출과 주변의 지원 및 보조로 운영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경로당 구성원들의 다양한 취미를 존중하여 노래방 기기 설치를 요청했으며, 13년 된 냉장고 교체 등 노후화된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누구나 세월에 따라 늙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신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에게 더 나은 대우와 경로효친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원으로서 서울시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로당 운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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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백악관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 등과 전략협의그룹 화상회의를 진행하면서 하마스 제거 목표에는 동의했으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의 다양한 행동 방침에 대해선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2024-04-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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